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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날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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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누가 가는 길이든 처음 가는 길이든 스스로 다다르기 위해 내딛는 지금, 내 작고 힘없는 발자국이 기특할 때가 있을거라 믿는다.''
대한민국의 연필로 명상하기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줄여서 '소꿈'으로 부른다.[1] 시대 3부작 중 과거/현재/미래편 중 '과거' 부분을 다루고 있다. 이후에 나올 현재편은 살아오름: 천년의 동행이라고 한다.
한국고전영화 유튜브채널에서 풀영상 보기
2. 개봉 전 정보[편집]
2002년 3월 부터 제작을 시작하여 2010년 7월까지 무려 8년이나 지났지만 2006년 1차 파일럿 영상 공개 이후, 홈페이지가 리뉴얼되고 포스터나 일러스트가 새로 나온 것 빼고는 공식적인 진전 소식이 없던 상태였다. 공식적인 줄거리와 성우진,예고편마저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다. 참고로 연명이 배부한 팜플릿에서는 소중한 날의 꿈의 개봉이 2010년 상반기로 되어있다.
연명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작품'소꿈 란에서 제작일지가 나와 있다. 그나마 공개된 1차 파일럿 영상은 저 퀄리티로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하였으나 연명 측에서 파일럿이란 그림의 느낌과 배경 등의 다양한 기술적 느낌들을 실험하기 위한 것이었지 본 내용을 담고자 하는 것은 아니었으며, 따라서 그 파일럿 영상은 전혀 공개하지를 않았고 스튜디오의 관리와는 관계없는 경로를 통해 공개가 되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결국 2006년부터 2010년 7월까지 해마다 개봉한다라는 소문만 무성하고 연명측과 팬들도 홍보를 하긴 했지만 위에도 언급한 작품의 자세한 내용조차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의 무관심에 묻히고 기다리는 팬들은 반쯤 포기했었다. 심지어 그 세월동안 다른 무수한 한국 만화영화들이 나왔기 때문에 인지도가 급격히 낮아져 이 작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나 아직도 안 나왔다는 사실에 기겁하는 사람들을 국내 애니를 전문으로 하는 웹사이트 상에서 보기 쉬웠다.
더구나 7년동안 제작과정 거친 뒤 망한 국내 극장판 애니의 전과가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연필로 명상하기 측과 소중한 날의 꿈에 대하여 그 기나기고 기대한 무수한 세월에 걸맞는
3. 마케팅[편집]
3.1. 예고편[편집]
1차 파일럿 영상
2006년 1차 파일럿이 공개되었다. 파일럿 영상에서의 스토리는 묘사와 각종 정황상 현대에 살고 있는 남자 주인공이 모종의 이유로 여자 주인공이 살고 있는 70년대로 타임슬립을 거친 것으로 추정된다. 디시인사이드 한애갤에서는 자짤로 소꿈 포스터를 2년간 사용하였고 기다리는
3.2. 포스터[편집]
2010년 부산 국제영화제 개봉 당시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그리고 2010년 10월 11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무대인사와 상영을 통해 비로소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한애갤에는 직관한 한애갤러와 포탈 블로그 등에서 열렬한 리뷰가 올라왔으며, 가장 우려되었던 퀄리티와 성우 문제는 직관한 한애갤러나 다른 일반인들의 감상에 의하면 오히려 성우가 아니더라도 캐릭터성을 잘 살렸고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같으며 감칠맛 넘친다고 한다. 본래 한애갤의
다만 은은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작품상, 중반에 지루한 면도 없지 않다고 한다. 거기다가 분명 비중이 많을거라 생각한 이랑의 단짝친구 고경아의 경우, 초반에 수민이 이랑의 친구가 되니까 비중이 순식간에 증발했다. 그밖에도 여러 부족한 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지만 캐릭터성과 관계에 대한 전개와 실존인물[2] 들도 간혹
정식개봉은 부국제 상영판보다 더 수정된 후(전체적으로 부족한 점은 수정 되겠지만 10분 짦아진다고) 배급사를 잡고 나서 한다고 한다. 제작일자가 2~3년 늘어난 이유들을 정리해보면 상당히 여유를 가지고 만들었다는 것이 절로 묻어나온다.
과연 소중한 날의 꿈은 모두의 소중했던 추억들을 회상하는 꿈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하나의 달콤했던 한낮의 꿈이 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후 몇 차례의 시사회와 상영회를 거친 이후, 2011년 6월 23일 정식으로 극장개봉하였다.
4. 시놉시스[편집]
5. 등장인물[편집]
- 오이랑 (목소리: 박신혜) - 본 작품의 주인공. 어른이 된다는 것과 꿈에 대해 갈등 어린 고민을 하는 순박한 시골 소녀다. 특이한 이름 때문에 오이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달리기를 잘했으며,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로도 육상부 활동을 한다.[3] 남자애들처럼 활동적이고 프로레슬링을 좋아하는 털털한 성격이었으나, 서울에서 전학 온 세련되고 여성적 이미지의 수민을 만나고서부터 그녀를 동경하게 됐다. 이상형은 영화 러브 스토리의 남자 주인공 '라이언 오닐'.
작중 시점으로부터 몇 달 전, 체육대회 계주에서 같은 육상부 동기인 민정에게 추월 당하자 진다는 두려움과 스스로에 대한 실망에 빠져 일부러 실격해버리고 그날로 달리기를 그만두었다. 이후로도 체육선생님과 경아의 조언에 불구하고 1등을 하지 못할 거라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다시 달리는 것을 주저한다. 그러던 어느날, 고장난 라디오를 고치기 위해 찾아간 우주 전파사에서 같은 학교 남학생 철수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어리버리하고 숫기 없는 철수에게 별 감정이 없었으나 여러번의 만남을 통해 점차 호감을 가지게 되며,[4] 이성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춘기 소녀의 모습으로 탈바꿈 한다. 이후 전파사 아지트와 해남에 다녀오는 여행등을 겪으며 철수하고는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사이로 발전 하였다. 작중 내내 막막한 미래 때문에 인해 심적으로 방황하였으나 꿈을 향해 전진하는 철수의 순수한 모습과 그의 삼촌이 건넨 격려의 말등을 통하여, 마침내 자신이 가지고있던 두려움과 패배의식을 떨쳐버린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하프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여 민정과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친다. 결승선을 향해 마지막 순간까지 내달리는 그녀의 모습은, 이랑이 예전보다 정신적으로 한층 더 성숙해졌다는 것을 알려준다. 소꿈의 제작진이 전달하고자 했던 주제인 '꿈의 본질과 실패의 가치'라는 메시지가 함축되어 있는 캐릭터.
- 김철수 (목소리: 송창의) - 이랑과 같은 학교에 재학중인 동년배의 남학생. 기계를 만지는 솜씨가 좋아서 삼촌이 운영하는 전파사에서 일하고 있다. 친구들 사이에서 불리는 별명은 찰스(Charles). 과거 체육대회 계주에서 결승선 라인을 잡는 역할을 맡았는데, 이때 달리다 넘어지는 이랑의 모습을 본 뒤로 호감을 품게 됐다.[5] 다만 숫기 제로에 소심함까지 더해서 이랑에게 이성으로서 전혀 어필을 하지 못한다. 순수하고 거짓이 없는 성격이나, 나쁘게 말하자면 어수룩하다 못해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다 드러내는 엉뚱함을 갖추고 있다.[6] 우주선, 인공위성, 비행체등에 관심이 많은 과학소년으로, 비행연습을 한다는 이유로(...) 직접 만든 비차를 가지고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기행을 일삼는다. 그에 걸맞게 장래의 꿈은 당연히 우주비행사.[7] 주변 미군부대에서 주은 고철과 장비들로 삼촌과 함께 SEti 계획스러운 우주신호 해석 기지를 만들기도 했다. 우유부단한 이랑과 다르게 자신의 꿈에 대해 한치의 흔들림이 없고, 이는 이랑에게 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계기가 된다. 이랑도 그의 순수하면서도 열정 넘치는 모습에 친구 이상의 호감을 가진다. 하지만
중2병차도녀 수민에게는 그저 유치하고 실없는 남학생으로 취급 당한다. 해남 여행을 다녀온 이후로 이랑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아서 팬들에게 '고자', '마법사지망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 밖에도 비행 청소년, 항덕,우주덕, 무엇으로 불려도 지나치지 않는 명실상부 본작의 개그 캐릭터. 소꿈이 이공계 장려 영화로 보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 한수민 (목소리: 오연서) - 서울에서 온 전학생. 자기중심적에다가 또래치곤 상당히 조숙하다. 담임선생님의 편애를 받아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알게 모르게 은따를 당하며, 이랑을 빼면 대부분의 급우들과 소원한 사이다. 하지만 남학생들에게는 그야말로 '학교의 여신이자 아이돌'.[8] 전학 오기 전 학창부를 했던 경험으로 노래에도 소질이 있고, 문학을 동경하여 문학부에서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를 낭송하거나 자작시를 쓰기도 한다.[9] 유행코드를 잘 따르는 차도녀스런 모습에 반한 이랑도 그녀를 롤모델로 삼는다. 문제는 쿨하다 못해 겉멋이 넘쳐흘러서 동년배 남자들은 어리고 유치해서 싫다던지, 서른 세살까지만 살고 자살하겠다던지 염세주의적 성향을 보인다. 하지만 겉으로 내세운 새침한 이미지 뒤에는 자기 주장과 행동력이 강한 걸 크러쉬스러운 면모도 있다. 시내의 갤러리를 운영하는 콧수염 아저씨를 짝사랑하며, 20살이 넘는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그와 결혼할 거라는등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중반부에는 그에게 자신의 자작시집을 보여주는데, 너무 겉멋만 들었다는 솔직 담백한 소감을 듣고선 "차였다"며 이랑을 끌어안고 펑펑 운다.[10] 이후 하프마라톤 대회에 이랑과 같이 출전하고 사이가 안 좋던 급우들과 같이 앉아 햇볕을 피하는 모습등을 통해, 그녀 또한 긍정적으로 변화 할 것이라는 암시를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7~80년대의 화려하고 낭만적인 수수한 여성상을 상징하는 캐릭터.
- 철수의 삼촌 - 해당 문서 참조.
- 민정 (목소리: 전혜영) - 이랑의 운동부 동기. 평소에는 이랑과 선의의 라이벌이었으나 몇달 전, 본의 아니게 이랑을 역전해버려서 그녀의 꿈을 꺾어버렸고 그 뒤로 사이가 소원해졌다. 자신도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랑을 설득하며 그녀가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11] 그리고 작중 내내 체육 선생님의 지도하에 혹독하게 달리기 연습에만 매진 하는 모습을 통해 꿈을 잃어버린 이랑의 심정을 더욱 착잡하게 만든다. 이후 하프마라톤 대회를 통해 달리기에 복귀한 이랑과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치며 결승선까지 뛰는 모습을 통해 둘의 관계가 회복되었음을 보여준다.
- 고경아 (목소리: 서주애) - 이랑의 발랄한 친구. "만약 내가 남자였다면 너랑 결혼하겠다"라는 등, 심히 백합물스러운 대사를 내뱉는다.[12] 초반 이랑에게 배드민턴부를 하자고 쪽지를 보내지만, 정작 이랑은 수민을 따라 문학부에 들어갔다.
- 반장 - 이랑의 반을 책임지는 깐깐한 성격의 친구. 선생님 대리로 반아이들에게 자습을 시키거나, 혼자서만 체육복을 입고 다닌다.[13] 하지만 그런 포스와는 달리 수민에게 부조리를 저지르려다 관광당하기도 한다. 약한 대립구조였지만 하프마라톤에서 수민과 함께 앉아 햇볕을 피하는 모습을 통해 화해 했음을 알 수 있다.
- 담임 선생님 (목소리: 홍순창) - 이랑의 반을 맡고 계신 중년 선생님. 전학생 수민에게 노래자랑과 썰풀기를 주도하시질 않나, 틈만 나면 자습을 시키고 자리를 비우시질 않나, 솔선수범하여 가라를 치시는 후리한 스타일의 수업방식을 가지고 계신다. 그 밖에도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의 얼굴과 이름도 기억 못하는등, 학교마다 한명 씩은 꼭 있는 말년교사의 스테레오 타입이다. 참고로 교무수첩에 적혀있는 본명은 '원종각'.
- 공무원 - 재개발 지역에 자리잡은 삼촌의 아지트를 철거하기 위해 날마다 우주전파사[15] 에 협박 아닌 협박을 하러 찾아오는 시청 직원. 굉장히 쿨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항상 손목시계를 보며 시간을 체크하고, 다음주 수요일 3시 20분에 온다고 예고까지 하는 시간압박을 선사해준다. 나중에 결국 철거가 진행되어 삼촌의 아지트가 사라질때 공무집행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다만 이런 진지하고 칼 같은 모습이 작중에선 상당히 코믹하게 묘사되어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해준다.[16] 특이하게도 안경을 벗으면 눈이 점인마냥 아주 작아진다.
- 공룡 - "한때 지구를 지배했지만 이젠 고작 발자국 한개만 남긴 존재"로 언급되며, 중반부 발자국 화석을 보러 해남으로 여행 간 이랑의 꿈 속에 나타난다. 이랑은 오색찬란한 꽃밭 속에서 거니는 공룡들이 어딘가를 향해 멈추지 않고 걸어나가는 것을 바라보다가 꿈에서 깨어난다. 이후로도 하프 마라톤에 출전한 이랑의 상상 속에 나타난다. 공룡들이 등장 할 때마다 나오는 특유의 파스텔톤의 몽환적인 작화는 작품 전체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시퀀스들을 연출한다. 제작진은 공룡을 통해 존재 그 자체의 의의, 그리고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말하고자 했다고 밝혔다.[17]
- 이랑의 동생 (목소리: 박민선[18] ) -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남동생. 헌데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이랑을 자꾸 언니라고 불러서 가족들을 당황 시킨다. 심지어 라디오를 돌려주려고 찾아온 철수에게는 형부라고 부른다.
- 체육 선생님 - 체육 활동 및 운동부 코치를 맡고 계시는 선생님. 이랑에게 방황하지 말고 다시 달리기를 하라고 권유한다. 외모는 대한민국 축구계의 레전드를 닮았다.
- 갤러리 주인 - 시내 미술 갤러리의 주인장.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의 소유자로 수민이 짝사랑하는 남자다. 생긴건 전형적인 예술가 스타일인데, 한때 80년대를 풍미했던 모 가수를 닮았다.
- 극장 관객들 - 영화관에서 이랑과 함께 러브 스토리를 관람한 사람들. 혼자 펑펑 우는 이랑에 비해 셋 다 뚱~한 표정을 짓는다. 이랑 바로 뒷편의 아저씨는 어느 전설적인 영화 감독, 그리고 맨 뒷줄의 남자 둘은 부산 모 고교의 싸움 잘하던 두 친구를 닮았다.